[간밤의 TV] '아름다운 나의 신부' 첫방, 사라진 약혼녀 찾다가 살인범으로 몰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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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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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감성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첫 회부터 심장이 조여오는 긴장감을 선보이며 올 여름 최고의 액션 미스터리 물 등극을 예고했다.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 신부' (극본 유성열·연출 김철규)가 지난 20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 가운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첫 방송에서는 사랑하는 신부 주영(고성희)을 잃어버린 도형(김무열)이 그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형은 2년 째 동거하며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주영에게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되어 달라"고 프러포즈했고, 결혼을 망설였던 주영은 임신 5주차에 접어든 사실을 알고 결혼에 대한 결심을 회사 동료에게 알렸다. 하지만 그 뜻이 도형에게 닿기도 전에 그녀는 자취를 감췄다.

드라마 초반, 도형은 주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어디에도 없을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하지만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신부를 잃어버린 허망함과 분노, 불안감과 안타까움 등 도형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이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지며 '감성액션'의 전조를 알렸다.

프롤로그 형식의 액션 활극 또한 눈길을 사로 잡았다. 검은 조직의 수괴 송학수(이재용)를 검거하기 위한 열혈 형사 윤미(이시영)의 강렬한 액션이 드라마의 포문을 연 것. 또한 송학수의 여자였던 주영이 윤미의 정보원으로 활약했던 사실도 밝혀지면서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흥미를 유도했다. 이러한 사실이 주영의 실종 사건과 연계성이 있는 지 여부에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방송된 '아름다운 나의 신부' 2회에서는 도형이 주영의 차 안에서 발견한 쪽지로 전화를 걸어 그녀가 사라지기 전 누구와 접촉을 했는지 종적을 밟는 내용이 그려졌다.

주영이 사라지기 전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도형도 은행업무차 만난 적이 있던 사채업자였다. 도형은 그에게 주영에 대해 물었지만 그는 주영의 존재를 모른다고 잡아뗐다.

그리고 사채업자는 부하직원을 시켜 도형에게 폭력을 가하려 했지만 오히려 도형에게 제압당했다. 사채업자는 차를 몰고 도주했고, 도형 역시 그 뒤를 쫓았다. 그 과정에서 사채업자는 음주 단속을 하는 교통경찰에게 음주운전 사실을 말하며 위기를 피했다. 졸지에 교통경찰에게 쫓기게 된 도형은 윤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윤미는 도형의 신분을 보장한다며 동료 경찰에게 둘러댔다. 하지만 경찰들은 그의 차 트렁크에 무언가가 있다고 트렁크 개방을 요구했다. 그리고 공개된 트렁크 내부에는 출소한 송학수의 시신이 들어있었다.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 도형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그의 약혼녀의 행방은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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