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인천유시티(주)는 설립 이후 이렇다 할 핵심 성과가 없었고 비효율적 경영, 오해와 우려에서 비롯된 기관의 신뢰성 실추라는 비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이로 인해 열악한 환경 하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한 구성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강력한 정책실현 의지와 지속적인 지원 및 긴밀한 협조 하에 그동안 준비·기획해 왔던 사업들이 가시화됨으로써 유시티도시모델 구축과 관련된 결실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첨단 유시티기반을 구축해 나감과 동시에 인천유시티가 2011년에 제3섹터 방식의 에콰도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개발사업 내 '정보화 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 민관협력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인천유시티(주)는 몽골과 지난 2월에 유시티도시모델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M국의 체감형 U-City 서비스 구현을 위해 필요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데, 인천유시티(주)는 구체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내 IT기업 및 전문 솔루션 보유기업등과 『U-City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발굴 포럼』을 6월에 현지에서 개최하여, 인천의 U-City 추진정책 및 기술 동향, GIS, 방범·방재, 교통, 플랫폼 등 5대 서비스 구현 기술 및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몽골 현지에서 개최되는 포럼은 몽골 정부 장관 및 ICT분야 의사결정권자 등 관계자, 현지 IT관련 130여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유시티모델 구축 사례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천유시티(주) 이인우 대표는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 이어 중앙아시아의 몽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출 채널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해외 유시티모델 수출의 물꼬를 텃으며 향후 12조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이루어진 유시티(주)의 해외사업기회 발굴 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임직원의 책임정신이 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GCF IT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IGC 광역관리 사업 등도 안정적인 사업 궤도에 오름으로써 안정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경영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한편, 인천유시티(주)는 송도•영종•청라 3개 지구 통합형 유시티모델 구축과 지속가능한 발전적 운영을 목적으로 민관협력법인으로 2012년 5월에 출범하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U-City구축사업은 타 지역과 송도, 영종, 청라로 구분되어 각기 다른 시행사(기관)가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통합 구축 운영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IFEZ의 U-City 통합운영관리체계 확보를 위해서는 통합플랫폼 등 핵심 연계시스템의 자체 개발이 필수적이며, 개발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핵심 주체가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유비쿼터스도시 구축 및 운영을 목적으로 지자체가 출자·출연한 기관』인 인천유시티(주)의 전문성을 살려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안정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유비쿼터스도시 건설 및 관리운영을 위해서는 인천유시티(주)를 '유비쿼터스도시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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