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통정보서비스, 시민이 직접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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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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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3.0 국민디자인 집중육성과제 선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의 ‘교통정보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한 정책 제안이 ‘정부3.0 국민디자인 정책발표회’에서 정부3.0 국민디자인 집중육성과제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정부3.0 국민디자인 정책발표회’에서 시의 ‘교통정보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 -door to door 내가 만드는 맞춤형 교통서비스’가 정부3.0 국민디자인 집중육성과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의 정책 아이디어는 현재 분산 운영되고 있는 각종 교통정보를 통합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개발이 주 내용으로, 서비스 이용률 제고를 위해 수요자인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발표회에는 대구시를 비롯한 15개 지자체 국민디자인단 및 서비스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권역별 워크숍을 통해 각 시·도에서 제안・발전시킨 주제를 공유하고 현장투표(30%)와 전문가 심사(70%)를 통해 총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한편,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설계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과제로, 서비스 디자인의 기법을 적용해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과 수요자인 국민 등이 함께 정책 및 서비스를 개발·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대구시 국민디자인단(교통전문가·앱 개발자·학생 등 10여명)은 앞으로 3개월간 ‘교통정보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수요자의 요구 분석, 아이디어 개발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되며, 디자인단 운영 결과는 향후 성과 공유대회를 통해 공개된다.

유승경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일반 시민 및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수요자가 꼭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이라며 “이번 집중육성과제 선정을 계기로 정부3.0의 가치를 공유·확산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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