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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와 평석구 솔베이 한국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솔베이 제공]
22일 방한한 세계적인 종합화학그룹 솔베이의 장 피에르 클라마듀 CEO는 “한국이 훌륭한 대아시아 수출 거점이 되고 있다”며 한국 사업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솔베이는 이날 한국 진출 40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솔베이는 한국에 특수화학 GBU(글로벌 비즈니스 유닛)의 글로벌 본사를 설립하고 이화여대와 손잡고 교내 연구혁신센터(R&I)를 설립하는 등 한국사업을 적극 확대해왔다.
장 피에르 클라마듀 CEO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보다 먼저 진출한 첫 번째 거점”이라며 “LG, 삼성, 코캄, 한국타이어 등 세계적인 한국기업들과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새만금에 실리카공장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0월 고분산성 실리카 제품을 연 8만톤 국내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친환경 타이어와 타이어 컴파운드 분야에 있어 높은 생산성과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 피에르 클라마듀 CEO는 “한국타이어, 넥센 등 한국 고객사들에 대한 뛰어난 성과 때문에 고분자 실리카 투자를 과감하게 결정했다”며 “중국 칭타오에서도 고분자 실리카 시설을 운영하는 등 공급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베이는 지난 40년 역사의 성과로 △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활동중인 한국 고객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국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수준 높은 산학 연구의 진행 △솔베이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한 안전 경영 실현 등을 꼽았다.
솔베이는 현재 서울에 특수화학 사업부(GBU 스페셜 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천, 울산 등에 3개 공장, 2개의 R&I센터, 1개의 합작사를 갖고 있다.
한편, 솔베이는 1863년도에 설립된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종합화학그룹이다. 고객들의 성과 향상 및 사회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에너지·환경·자동차, 항공·전기, 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군에 진출하고 있다.
본사는 벨기에 브뤼셀이며 2015년 현재, 전세계 52개국에 약 2만6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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