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보다 강력' 홍콩독감, 5세 이하 아동·65세 이상 고령자 취약…지난해 5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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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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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홍콩독감[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경기도 구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홍콩독감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홍콩 위생방호센터(CHP)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만에 독감 바이러스로 총 23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환자 중 인플루엔자 A(H3N2)형 감염자는 14명, 인플루엔자 A아류형은 4명, 인플루엔자 B형은 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이번 독감에 취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사망자 중에서는 아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콩에서 지난해 겨울 독감에 감염돼 숨진 환자가 500여 명에 달한다고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21일 경기도 구리시는 메르스 의심자가 입원했던 카이저병원을 폐쇄했다. 병원 측은 입원해 있던 70대 남성이 감기와 고열증세를 보여 메르스 1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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