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강동경희대병원 등 메르스 확진자 3명 추가…총 1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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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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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음압격리병실에서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총 환자가 1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환자 중 173번째 확진자(70·여)는 지난 5일 76번째 확진자(75·여·6월 10일 사망)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함께 찾은 보호자다. 이로써 76번째 환자가 감염시킨 사람은 9명으로 늘었다.

173번째 환자가 확진을 받은 것은 지난 22일로, 메르스 최대 잠복기(14일)를 사흘 지난 시점이다.

174번째 확진자(75)는 이달 4일과 8일, 9일에 각각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했던 환자다. 대책본부는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75번째 확진자(74)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118번째 확진자(67·여·6월 13일 사망)의 가족이다. 이 환자 역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 중 퇴원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54명으로 집계됐다.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94명이며, 이 가운데 16명은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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