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종근당이 여성 건강을 위해 내놓은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 정'이 인기다. 월경전증후군(PMS)은 가임기 여성의 80~90%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보통 월경 7~10일 전에 유방통·아랫배 통증·두통 등 신체적 증상과 신경과민·우울·외로움 등 감정적 증상 등 200여종의 증상이 나타난다.
명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과 프로락틴(유즙분비자극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여성들은 월경전증후군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아, 참거나 진통제로 대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근당의 프리페민은 스위스 생약 전문회사 젤러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유럽에서 월경전증후군과 월경불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주요 성분은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 추출물로, 국내 첫 생약성분(식물성분) 월경전증후군약이다.
고대 시대부터 치료제로 사용된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는 월경전증후군 치료에 임상 근거를 가진 유일한 생약제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월경전증후군 주요 원인인 프로락틴의 과도한 분비를 줄여 호르몬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다양한 증상을 개선한다.
동일 성분 의약품 중 유일하게 유럽의약품청(EMA)의 '확립된 사용(Well-Established Use·WEU)' 의약품으로 등록돼 있기도 하다. WEU는 기존에 잘 알려진 성분이 임상을 통해 특정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을 때 부여된다.
복용 기간에 비례해 개선 효과가 증가하므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종근당 관계자는 "많은 여성이 적절한 처방 없이 견뎌내야 했던 월경전증후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해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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