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외투기업 연구소, 외국계 공대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융합 우수기술연구센터(ATC)의 올해 신규사업으로 5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ATC는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1개 이상의 주한 외투기업 연구소, 외국계 공대간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되는 등 23억원의 예산이 들어갔고 올해 배정은 30억원이다.
글로벌 융합 ATC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인프라, 외투기업과 국내분교가 보유한 우수인력을 공동 활용해 세계일류 상품을 개발하는 새로운 R&D 협력모델이다.
지난해 뉴욕주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내기업(예스티)간 공동과제, 외투기업(카코뉴에너지)과 국내기업(아이파워컨) 공동과제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한국지이초음파 등 외투기업들의 참여가 늘었고 의료분야부터 에너지분야까지 국내 산업 전 분야의 기술수준을 질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며 “다국적 협력 채널을 통해 국내 기업은 기술개발 제품의 조기 사업화·수출화 등의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