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측 “JSA 김훈 중위 사건 다룬 ‘아버지의 전쟁’ 출연 긍정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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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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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한석규가 지난 1998년 JSA에서 발생한 고(故) 김훈 중위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아버지의 전쟁’ 출연을 놓고 긍정 검토 중이다.

한석규 소속사 클로버컴퍼니 측 관계자는 23일 아주경제에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나리오만 받은 상태다. 아직 프로모션 등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아버지의 전쟁’ 고 김훈 중위의 사건을 다룬 영화로, 고인은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지하벙커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자살사건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김 중위의 시신 상태를 본 예비역 중장인 아버지 김척 씨가 강하게 반발해 다시 조사를 한 바 있다.

국회, 법원, 군의문사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4개 기관이 조사를 벌인 끝에 자살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최소한 자살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나 초동수사를 엉망으로 해 2009년 군의문사위원회는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다는 의미로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내렸다.

결국 김훈 중위의 아버지는 진상규명을 위해 싸웠고, 이 때 ‘군의문사’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한석규는 김척 전 장군 역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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