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구선수 곽유화가 도핑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징계를 받은 가운데, 검출된 약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곽유화의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펜디메트라진은 주로 살을 빼는데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어지러움 두통 손떨림 속쓰림 등이 나타나며 중독성이 높아 약을 끊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펜메트라진 역시 펜디메트라진과 유사한 의약품으로, 비만증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 4월 A샘플 양성 판정을 받은 곽유화는 본인 요청에 따라 B샘플 역시 추가로 검사했고 같은달 22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곽유화는 "부모님이 몸에 좋다고 주셔서 먹은 한약에서 금지약물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처음 적발된 만큼 곽유화는 6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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