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지하철 역사 신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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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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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 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역사 신설이 확정돼 주목된다.

과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통합심의 위원회가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지하 1층, 지상 1층 약 1만㎡ 규모의 가칭 ‘과천지식정보타운역’신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역사가 신설되는 위치는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안양방면으로 1.89㎞, 인덕원역에서 과천방면으로 1.14㎞ 지점이다.

이 구간은 현재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5로 돼 있어, 전기동차 전용선에 정거장을 설치할 경우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0을 넘지 못하게 돼 있는 현행 철도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과 재정문제에 막혀 역사 건설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곳이다.

하지만 신 시장이 취임과 동시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 건설은 필수라는 것을 강조,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5에서도 승강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끈질기게 건의했고, 장기간 협의끝에 성과를 이뤄냈다.

지하철 역사 건설사업비도 당초 2천425억 원에서 850억 원으로 무려 1천575억 원을 줄일 수 있게 됐음은 물론 국내 최초로 선로기울기 1천분의 15 상에 지하철 역사를 건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역사건설비 850억원은 과천시 지식기반용지와 LH의 공공주택 등 입주민의 통행유발비율에 따라 분담하게 된다.

한편 이상기 도시사업단장은 “이번 역사건설 확정은 신계용 시장이 강한 의지로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협의를 해온 결과이며, 공공주택 분양과 지식기반용지 입주업체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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