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9월 유엔총회서 정상회담 가능성 <일본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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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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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유튜브 채널 'EpsilonNewsNetwork' 영상 화면 캡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때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아베 총리는 러시아가 실효지배중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협상을 촉진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푸틴 대통령의 연내 일본 방문을 재차 요청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8월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 맞춰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24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협의에서 푸틴의 연내 일본 방문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푸틴 대통령과 약 30분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연내 일본 방문 실현을 위해 양국 간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자신의 '외교책사'격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을 다음 달 초 러시아에 파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야치 국장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러·일 양국 간 대화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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