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중소형으로 구성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연이어 공급된다. 매매는 물론 임대수요도 탄탄한 특징을 갖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중소형 대단지 2곳 분양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62~84㎡ 총 1164가구로 구성됐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향 모두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며, 거제시청이 위치한 고현지구와 수월지구까지 차량으로 10여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선자산 자락에 위치하며, 문동저수지와 문동휴양림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당선과 경전철 용인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아파트 전용 84㎡ 단일평형 131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182실이 지어지는 복합단지이다. 단지 바로 앞에 오산천이 흐르고 수원CC와 맞닿아 있어 조망이 탁월하고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이지건설은 내달 중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전용 65~84㎡ 총 1356가구 규모의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5차' 분양에 나선다. KTX천안아산역과 2016년 개통예정인 KTX신평택역이 가까워 서울까지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북천안IC,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는 물론 임대수요도 탄탄해 경기 변동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거래가 많아 환금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실제 지난 달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 전용 59㎡는 1순위에서 112.88대 1의 경쟁률로 마감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4㎡의 경쟁률은 4.67대 1에 그쳤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지난 5월 선보인 '북한산 더샵' 역시 전용 59㎡와 전용 84㎡의 경우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했지만, 전용 109~120㎡ 중대형 타입은 순위 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중소형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5월 아파트 매매 상승률 조사 결과 소형(전용 40㎡ 미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월대비 0.47%였다. 중소형(전용 40~62.8㎡ 미만)도 0.50%에 달했다. 반면 중대형(전용 95.9~135㎡ 미만)은 0.28%, 대형(전용 135㎡ 이상)은 0.19%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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