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전인지와 함께 동반플레이를 한 이정민(왼쪽)과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올시즌 KLPGA투어에서 나란히 3승을 올린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전인지와 이정민은 25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리조트(파72·길이6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약속이나 한 듯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쳤다.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장수화(대방건설) 남소연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다. 또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는 지한솔(호반건설) 홍진의(한화) 김해림 김현수 하민송(이상 롯데)도 올라있다.
비가 뿌리는 날씨 속에 열린 1라운드에서 전인지와 이정민은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과 동반플레이를 하며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전인지는 지난주 대회 최종일 왼 발목을 다쳐 테이핑을 하고 나왔다.
박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선두권과 7타차의 공동 77위다. 박성현은 장타력에서는 전인지와 이정민을 압도했으나 정확성에서 뒤졌다.
올해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 후 스폰서 후원대회에 출전한 장하나(비씨카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1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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