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업체인 (주)엔타스SD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인천지검 특수부(변형철 부장검사)는 24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주)엔타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장부와 외국투자법인 심사관련 서류,컴퓨터 하드디스크등을 확보했다.
엔타스(주)는 지난2013년 9월쯤 외국투자기업 자격이 있던 A씨를 내세워 송도한옥마을 부지 1만여㎡에 연면적 2000㎡규모의 외식 및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며 인천경제청과 협약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A씨가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외국투자기업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지만 엔타스(주)는 이를 인천경제청에 알리지 않고 외투기업이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인천시의회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사업부지의 용도가 당초 자연녹지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된 이유 △외투기업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경제청이 특혜인 수의 계약을 진행한 이유△해당부지가 상업지역임에도 토지임대료 책정 기준을 자연녹지로 정해 임대료를 대폭 할인해 준 이유 △일부상가에 대한 20년간 무상임대등 특혜를 준 이유등에 대해서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검찰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초기 단계인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주)엔타스는 경복궁,삿뽀로,고구려,녹돈당등 9개브랜드를 직영점 형태로 운영중이며 ,올해에는 면세점사업에도 진출하는등 연간 3000억여원의 매출(2013년기준)을 올리고 있는 외식사업의 공룡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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