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2015년 여성발전상 수상자로 서인자 전 안양여성서예가협회장(67)과 김명남 박달2동 V터전팀장(57)을 선정했다.
평등부부상으로는 다문화가정인 뚜안푸엉핑(36·여)·박규태(45)씨 부부에게로 돌아갔다. 중국인인 뚜안푸엉핑 씨는 한국인 박씨와 결혼해 안양에 정착했다.
안양여성상과 평등부부상은 시가 양성평등주간(7. 1∼7. 7)을 맞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여성발전상 수상자인 서인자 전 안양여성서예가협회장과 김명남 박달2동 V터전 팀장 모두 지역사회의 여권신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서인자 전 회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소외계층 배려문화 확산 등 30년 가깝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또 김명남 팀장은 지난 2009년 V터전에 몸담은 이후 많은 자원봉사활동을 주도할 뿐 아니라 여성능력개발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평등부부상에 선정된 뚜안푸엉핑·박규태 부부(동안구 달안로)는 자녀양육과 가사에 있어 서로를 존중하고 아껴주는 다문화 잉꼬부부로 소문나있다.
특히 부부가 함께 중국인 관광객 여행가이드를 하며 한국문화 알리기에 주력했고,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와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당초 내달 3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어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메르스 사태로 취소됨에 따라 추후 시민대상 표창과 함께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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