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우파 자유당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당수는 27일(현지시간) 자유당으로만 정부를 꾸리기로 하고 외교장관에 크리스티안 옌센 부당수를 기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총리를 포함한 17명의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지난 2009∼2011년 총리를 지낸 라스무센은 이번 정부에서도 총리직을 맡을 예정이다.
자유당은 지난 18일 총선에서 전체 179석 중 34석을 얻어, 47석과 37석을 각각 차지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과 배타적 이민정책의 덴마크국민당에 이어 3당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 총선에서 우파 블록이 직전 좌파 연정 세력을 이긴 데 힘입어 연정 구성 주도권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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