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6/29/20150629104602513042.jpg)
버바 왓슨[사진=핑 제공]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서 연장 끝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왓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길이6841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64타(62·67·68·67)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두 선수는 모두 파를 기록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둘째 홀에서 왓슨은 약 2.4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벙커와 러프를 전전한 케이시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왓슨은 지난해 11월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2승 모두 연장끝에 올렸다. 투어 통산으로는 8승째다.
왓슨은 특히 투어 첫 승을 지난 2010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데 이어 5년만에 두 번째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왓슨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미 워커(미국)에 이어 올해 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네번째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35위 케이시는 3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고 미PGA투어 시즌 첫 승, 통산 2승 기대를 부풀렸으나 연장 벽을 넘지 못했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출전한 17개 대회 중 셋째로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상위 네 명에게 주는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