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바이두-신랑망 이어 공산당 위원회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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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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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쥔 샤오미 회장.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회사 내부에 공산당 위원회를 조직했다. 

샤오미는 최근 당 위원회 창립 대회를 갖고 샤오미 공산당 위원회의 출범을 알렸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報)가 28일 보도했다.

샤오미 공산당 위원회 출범은 공산당 당원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샤오미 전체 직원 8000여명 중 공산당 당원은 104명에 달한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 또한 공산 당원으로, 보유 자산만 85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공산당 규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당원이 모이면 유관 기관의 협조 하에 따로 당 지도부를 만들어 활동할 수 있다. 샤오미에 앞서 바이두(百度), 신랑(新浪) 등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기업도 공산당 위원회를 조직하고 운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비국유 기업이 당 위원회를 조직하는 것은 기업 내에 정치적 선도 작용을 이끌어 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레이 회장을 비롯해 베이징시 위원회 부비서장 류위후이(劉宇輝), 베이징시 위원회 조직 부부장 장거(張革), 베이징 하이뎬(海澱)구 위원회 부서기 류창리(劉長利)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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