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메달리스트 김병찬,월 52만원 연금으로 어머니와 근근이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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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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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달리스트 김병찬]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아시안게임 역도스타 김병찬(46)이 자택서 숨진채 발견됐다. 김병찬은 최저 생계비 지원없이 매월 52만 5,000원의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0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김병찬은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996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난 김병찬은 변변한 직업없이 매월 52만 5,000원이 지급되는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어머니와 함께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찬이 받는 연금은 보건복지부의 최저생계비 지급 기준(49만9천288원)보다 3만원 가량 많아, 최저생계비 지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병찬은 한체대 재학시절인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90kg급에서 합계 367.5㎏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역도 스타'에 올랐다. 이후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 등을 획득하며 활약했다.

숨진 메달리스트 김병찬,월 52만원 연금으로 어머니와 근근이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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