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쿠바, 에이즈·매독 태아 수직 감염 근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01 0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쿠바가 세계 최초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매독이 산모에서 태아로 수직 감염되는 것을 근절한 국가로 공식 인정받았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세계보건기구(WH0) 발표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HIV를 포함해 성적인 전염병에 대한 예방의 역사에 획기적인 발전"이라며 또 "AIDS로부터 자유로운 세대를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WHO에 따르면 쿠바에서 산모가 태아에 HIV를 감염시키는 정도는 2% 이하, 매독 감염은 0.5% 미만이다.
미셸 시디베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도 "쿠바의 사례는 AIDS 질병을 궁극적으로 종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의 성공 사례는 HIV 및 매독 검사를 포함한 포괄적인 산모의 건강관리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WHO는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HIV에 감염된 140만 명의 산모가 임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45%는 출산 전 또는 수유 과정에서 태아 또는 영아에 전염될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WHO는 보고 있다. 또 매년 매독에 걸린 100만 명의 여성이 임신하고 있다고 WHO는 추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