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부와 새누리당의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에 따른 추경 편성 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언급, "위기가 오면 가장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계층이 서민 계층"이라며 "메르스의 종식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기관 관계자, 고통받는 중소기업 관계자, 자영업자,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뭄의 장기화와 관련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확충과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 경제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실효적이고 적기에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특히 메르스 간담회나 현장에서 청취한 건의사항이 이번 추경에 충분히 반영돼야 하고, 메르스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며 "가뭄, 장마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생활 밀착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이번 추경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경 당정협의회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원 의장을 비롯해 김재경 예산결산특위위원장, 김성태, 조해진 이명수 나성린 김세연 강석훈 김희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 최 부총리를 비롯해 방문규 기재부 2차관, 송인석 기재부 예산실장, 김철주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