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대내외 경제 빨간불, 추경으로 한계…경제활성화 법안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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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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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과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경 당·정 협의를 주재한 원 정책위의장은 “추경만으로는 경제활성화 효과에 한계가 있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정책위의장은 대내외 경제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하반기 경제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재정의 조기 집행 노력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시장이 메르스로 급격히 침체되면서 소비자지수가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출마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기관 S&P가 이날(현지시간) 그리스 은행 4곳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로 하향 조정한 점을 염두에 둔 듯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킬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원 정책위의장은 “가뭄과 장마 대책이 필요하고 생활밀착형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도 집중 검토, 이번 추경에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도 이번 추경 예산에 지난 7일에 한 ‘4+4 회담’ 합의문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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