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베테랑’은 배우 보는 맛이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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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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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류승완 감독이 배우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공종제작 필름K) 제작보고회에는 류승완 감독,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참석했다.

류승완 감독은 배우들을 가리키며 “여기 있는 이분들이 다 영화에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대가 작아 함께하지 못한 배우들이 엄청 많이 나온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우들 보는 맛이 있다. 배우들 보는 맛으로 2시간이 지나가는 영화”라고 자평했다.

CJ E&M이 배급을 맡은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오는 8월 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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