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서 첫 둥지를 튼다.
광물공사는 1일 원주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열고, 세계 광업메이저 2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원주로 본사 지방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원주 시대를 개막한 것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강후 국회의원, 원창묵 원주시장, 서경원 강원도청 국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 신사옥은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부지면적 3만2600㎡, 건축연면적 3만3458.03㎡)로 2012년 11월 착공했다. 올해 5월 준공 및 6월 이전을 완료했으며, 이전인원은 550명이다.
특히 신청사는 에너지효율 및 지능형건축물 1등급과 고효율 LED 조명기기,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적용해 에너지공급률 15% 이상의 친환경 최우수 건물로 건축됐다.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건설공사의 47% 이상을 지역업체가 참여했다.
박성하 광물공사 사장직무대행(전략경영본부장)은 “원주 이전을 시작으로 세계 20위권 자원메이저 기업을 향해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채용 및 광업계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1967년 설립된 이후 48년간 국민경제 발전에 필요한 산업원료 및 에너지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힘써왔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탐사 및 개발, 직접투자, 기술 및 자금지원 △광산물 비축 △기술개발 및 보급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