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의례적인 기념식을 생략하고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을 가졌다. 전국 제일의 자원봉사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민선 5기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평생학습’, ‘인문학 대중화사업’으로 ‘지식복지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은 구가 1일 민선 6기는 ‘자원봉사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구는 ‘자원봉사의 도시’의 구축을 꿈꾸며 민간의 다양성, 자발성, 창의성을 중심으로 공무원의 안정성, 책임감을 더해 '민·관협치의 도시’를 구상했다.
‘365 자원봉사도시’란 체온 36.5°C 처럼 사람의 정과 온기를 나누며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연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주민에게 부여되는 ‘우수자원봉사증’도 36.5°C를 상징하는 36.5시간으로 낮춰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내 자원봉사에 대한 주민의 관심도 높은 편인데, 2011년 6만 여명이던 자원봉사자 등록수는 현재 8만 9000명에 달한다. 구민의 17%가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선포식에 이어 자원봉사센터 설립 후 3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주민 16명에게 ‘자원봉사왕’ 표창과 메달을 수여했다. 또 봉사자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후 유 구청장은 난곡경로당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에게 발마사지를 해주고 은천동의 실로암장애인복지관에 방문,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봉사에 참여했다.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구정에 반영하는 생활행정을 펼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유 구청장은 평소처럼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취임 1주년을 마무리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 5기, 6기 지난 5년 간 주민들이 늘 지원해주고 많이 이해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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