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그리스] 국제채권단안에 대한 찬반 여론도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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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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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제채권단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54%가 '반대'를, 33%가 '찬성'을 찍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발표된 찬성 우세 여론조사 결과와 상반되는 결과여서 그리스 여론의 향방이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일간지 에피메리아톤신탁톤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4%가 채권단안에 반대를 찍겠다고 답했다. 찬성에 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프로라타가 지난달 28~30일 그리스인 1200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프로라타가 은행 영업중단과 자본통제 조치가 발표되기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57%가 채권단안에 반대하고 30%가 찬성했으나 발표 이후 반대 46%, 찬성 37%로 변동이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집권여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극우성향의 황금새벽당 지지자 중에 반대를 찍겠다는 이들이 80% 정도로 많았다. 찬성을 찍겠다는 응답자 중에는 보수성향의 신민당과 중도좌파 정당 포타미 지지자가 많았다.

응답자 중 86%는 국민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의 국민투표 결정에 대해서는 지지가 50%, 반대는 38%였다.

지난 24∼26일 이뤄진 여론조사기관 라파 리서치의 조사에서는 채권단안 찬성이 47%, 반대가 33%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67%가 유로존 잔류를 원한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은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이 여론조사는 치프라스 총리가 국민투표 방침을 발표한 27일 이전에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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