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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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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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 4일 오후 3시(한국시간 22시) 독일 본 세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차 회의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식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전북도를 대표하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한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익산 왕궁리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자연·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21개국으로 구성된 정부간 위원회다. 우리나라는 2013~2017년 임기 위원국으로 동 위원회에 참여 중이다.

이번에 등재가 확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2곳,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2곳, 부여 관북리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부여 나성 4곳을 합친 총 8곳이다.
 

▲익산 미륵사지유적


이번에 백제역사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우리나라 역사문화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은 지난 2014년 경기도 '남한산성’ 에 이어 2년 연속 결실을 맺었다.

한국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이상 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하회 양동 역사마을(2010), 남한산성(2014)에 이어 통산 12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전북도는 고창 고인돌유적(2000)과 함께 2개의 세계문화유산과 판소리(2003),매사냥(2010), 농악(2014) 등 3개의 인류무형유산을 포함 총 5건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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