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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광복 70주년 기념 전국규모 '해방귀국선'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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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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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선 선승자 815명 전국 모집

부산시가 1945년 해방귀국선을 타고 고국의 품으로 안겼던 그 모습, 그 시절을 재현한다. [사진제공=이미지포털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1945년 8월 15일 해방 귀국선을 타고 고국의 품인 부산항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 때, 그 모습을 부산시가 재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945' 해방귀국선 재현행사를 위해 815명의 선승자를 전국 규모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책제조직위원회는 1945년 당시 부산을 통해 귀국한 분들이나 사연을 가진 분들이 전국에 있을 것으로 보고, 그분들을 모두 참여시켜 행사의 의미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8월 14일 개최되는 재현행사는 환영행사, 거리퍼레이드, 기념 퍼포먼스로 구성될 계획이다. 환영행사’는 815명의 귀국동포가 해방귀국선을 타고 고국의 품인 부산항에 첫발을 내디디면 환영 예포, 해상 퍼레이드, 환영 오색 비행이 펼쳐지며 시민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통해 그날의 감격과 애환을 재연할 전망이다.

‘거리 퍼레이드’는 22개 시민단체 1000여명이 ‘그날, 오늘,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부산항 남항에서 출발해 자갈치시장과 옛 시청 앞을 거쳐 광복로까지 약 1.8㎞ 구간에서 대규모 환영 퍼레이드가 전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기념 퍼포먼스’는 옛 미화당 앞 특별무대에서 1945년 해방 당시 벅찬 감동과 2015년 현재의 다짐, 미래의 약속 등 부산선언에 이어 70년 세월을 뛰어넘어 하나된 광복의 기쁨을 표현할 축하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해방귀국선 재현행사와 함께 부산민예총 등 39개 단체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신대 해원상생 대동한마당 행사를 열고, ‘우키시마호폭침한국희생자추모협회’도 광복의 기쁨을 함께하지 못하고 끝내 일본 앞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2월부터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 관련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몇 차례 회의를 거쳐 총 69건의 광복기념 사업을 발굴했다”며 “그중 해방귀국선 행사를 부산시 대표행사로 선정했고 앞으로 크고 작은 광복 기념행사가 부산 전지역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해방귀국선 재현행사는 오는 8월 14일 부산남항(자갈치시장)과 광복로 일원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6일부터 13일까지 선승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1945년 귀국자와 그 유가족, 광복과 사연이 있는 분은 지역에 관계없이 우선 모집하고, 그 외 일반 시민들도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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