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 발목 인대파열로 재활에 들어간 로리 매킬로이. [사진=인스타그램]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왼발목을 크게 다쳤다.
이에따라 오는 16일 시작되는 남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다음달 13일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그로인해 세계랭킹 1위 자리 유지도 불투명해졌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토요일 북아일랜드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왼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글과 함께 목발을 짚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계속 치료를 하고 있으며 재활도 이미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매니지먼트사는 “매킬로이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가능성은 약 10%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이번주 브리티시오픈 전초전으로 열리는 스코틀랜드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USPGA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했다.
매킬로이의 부상으로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가능성과 세계랭킹 1위 등극 확률이 높아졌다. 스피스는 올시즌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와 US오픈을 연달아 석권했다. 또 매킬로이와의 세계랭킹 평점차는 1.85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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