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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뼈 나이가 7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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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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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섭취 줄어든 탓, 부모와 보건당국 관심 필요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최근 조사된 보건복지부의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뼈 나이가 60대 이상으로 노령화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생애 주기별 칼슘 권장 섭취율에 있어서 칼슘이 가장 필요로 한 시기는 청소년기다. 하지만 12세부터 18세까지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뼈 건강을 유추할 수 있는 칼슘 일일섭취량과 연령별 권장섭취량을 나타내는 권장섭취율이 70대 이상의 노인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세~18세의 하루 칼슘 권장섭취량은 대체로 최소 900mg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청소년은 480 mg으로 권장섭취량의 53.3%에 불과해 70대 이상 노인들의 권장섭취율인 52.4%와 큰 차이가 없었다.

현재 청소년 건강을 위한 보건당국의 주된 관심은 흡연, 음주, 비만 등과 같은 건강에 직접적으로 유해를 가하는 주제에만 한정되어 있고, 이와 같은 잠재적인 건강 유해상황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

최근 키 성장을 위한 영양제 등이 범람하고 있으나 뼈 건강을 위해서는 우유나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청소년의 흡연, 음주, 패스트푸드 섭취와 같은 칼슘 섭취 방해환경을 막는 것도 시급하지만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우유와 유제품 섭취가 적극적으로 권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순천향대학교 유병욱 교수는 “100mg당 105mg의 칼슘이 있는 우유는 현존하는 모든 식품 중에서 칼슘 흡수가 가장 잘되는 식품”이라며 “특히 성장기 청소년, 갱년기 여성들에게는 우유를 먹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민선 서울대학교 교수 역시 “칼슘과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우유는 뼈를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보건복지부 ‘2013 국민영양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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