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민간의료기관과 손 잡고 의료관광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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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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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민간의료기관의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중구는 7일 "메르스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를 타개하고자 7월부터 민간사업자와 손을 잡고 '건강검진 의료관광 상품'과 '한방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의료관광 상품'은 동대문쇼핑, 청계천투어, 피부관리, 명동, 신라면세점, 경복궁, 한옥마을, 남산타워 등 주요 관광지에 강북삼성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추가한 3박4일 패키지다.

프로그램 종류와 세부 일정에 따라 해피아워, 글로벌 품격, 암정밀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신라스테이, 코리아MBT 등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숙소와 면세점 할인권, 지도, 가이드북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한의학과 한류관광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상품인 '명동 한방 의료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한방의학과 명동의 편리한 지리적 접근성을 접목시킨 상품으로 침, 부황, 뜸, 온열요법, 랩핑, 경락마사지, 탕재, 환약 등 다양한 시술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용·비만·디톡스 등의 특화상품으로 발전했다.

중구는 이외에도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민간 의료기관을 해외로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오는 9월 중국 심양시에서 의료관광 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양 도시간 의료관광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중국 여행사를 초청하여 팸투어를 개최하고 환자송출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의료관광지도 리플렛 3만부를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4종으로 제작하여 명동지하철역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지리적으로 접근이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관광자원과 선도적 의료기술을 접목한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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