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상류사회’ 10회에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준기(성준)와 그를 믿었던 만큼 배신감을 느끼는 창수(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진다.
창수는 본색을 숨기고 자신을 이용한 준기를 원망하지만, 준기는 되레 창수의 철저한 계급의식과 선민의식을 지적하며 그간 못 했던 말들을 가감 없이 쏟아내 눈길을 끈다.
특히, 극 초반 두 남자의 계급 차를 분명히 드러냈던 자전거 시합 장면이 등장해 준기와 창수의 관계 변화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이전의 준기는 창수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시합에서 져주었는데, 이번 시합에는 정정당당하게 속력을 다해 창수를 이기게 된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