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등급신청, '무궁화' 보다 '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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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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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등급 표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국내 호텔들이 관광호텔 등급 신청을 할 때 별등급으로 신청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호텔업 등급결정 수탁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접수한 별등급(신제도) 심사 신청 호텔은 7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궁화등급(구제도) 심사 신청 호텔 건수(41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비중이다.

이와 관련, 관광공사는 최근 관광호텔업계의 신제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별등급 심사가 무궁화등급 심사에 비해 결코 어렵지만은 않다는 측면과 별등급(Star rating)이 장기적으로 국내외 홍보마케팅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무궁화등급 평가는 시설과 설비 부문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 별등급 평가는 서비스 및 운영시스템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시설부문에 대한 큰 투자 없이도 각 성급별 세부평가기준에 나와있는 필수항목들을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무난히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한국관광공사 용선중 관광인프라실장은 “우리 공사는 호텔업 등급결정 제도개선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진행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호텔등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호텔등급의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고 서비스 표준화 및 개선을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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