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캐릭터열전5] ‘복면검사’ 엄기준,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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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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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복면검사’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 남자, 도대체 속을 알 수 없다. 선과 악을 오가며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엘리트 검사. ‘복면검사’ 강현웅의 이야기다.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주상욱)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김선아)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극 중 강현웅은 검사들 중에서도 실세들의 모임인 정검회의 핵심 멤버이자 서울 중앙 지검 검사. 위기의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노련한 대처 능력을 발휘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강현웅과 하대철은 이복형제 사이이자 철천지원수 사이. 특히 그는 대철에 의해 만석(박용수)를 살해하는 등, 악행을 저지른 것이 탄로나 벼랑 끝에 몰렸다. 현웅은 권력과 재력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 따위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고, 대철은 현웅의 모습에 분노한다.

냉철하고 흐트러짐 없는 강현웅의 캐릭터는 엄기준에 의해 빛을 발했다. 그는 선과 악을 오가며 흐트러질 수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깔끔한 보이스와 서늘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강현웅의 복잡한 심리 변화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엄기준은 흔들리지 않는 감정선과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 색깔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복면검사’는 9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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