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면세점 발표 애타는 CEO, 이부진 “못되면 내탓” 이동호 “진인사대천명”…면세점 발표 애타는 CEO, 이부진 “못되면 내탓” 이동호 “진인사대천명”
서울과 제주지역의 신규 면세점 4곳 심사결과가 10일 오후 5시 발된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오늘 제주지역 1곳의 심사를 한 뒤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으로, 서울지역 3곳 중 대기업군 일반경쟁 입찰에 배정된 2곳의 주인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기업군에는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곳이 참여한 상태다.
무엇보다 이번 면세점 입찰은 중국관광객 바람을 타고 면세점이 성장 정체기를 맞은 유통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에 대기업군은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9일 영종도에서 열린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 기업 면접 장소를 직접 찾아 "잘 되면 다 여러분 덕이고 떨어지면 제 탓"이라며 PT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성영목 신세계DF 대표는 “그동안 철저히 준비한 내용을 평가위원들에게 잘 설명드렸다”며 인재개발원을 빠져나갔다.
이동호 현대DF 사장은 "진인사대천명입니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고,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준비한대로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SK가 사업자로 선정돼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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