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신속한 출동과 화재진압을 위해 현장 활용성이 높은 카프차량(CAFS) 8대를 도내 각 소방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카프(Compressed Air Foam System)차량은 물과 포소화약제를 가압공기로 분사하는 신기술을 적용 소형소방차로, 일반화재와 유류화재에 소화효과가 탁월하다.
카프 차량은 기존 대형소방차에 비해 소량의 물을 사용해 비용이 적게 들고 고압의 소방수 방사로 인한 2차 수손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폼 20L에 물 6000L 이상을 사용할 수 있어 적은 양의 폼으로도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으며, 친환경 제재를 사용해 환경오염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프 차량은 물을 적게 싣는 만큼 소형화가 가능해 대형 소방차가 통행하기 곤란한 도심 주택밀집지역과 전통시장 지역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올해 도입 분인 카프차량 8대를 도심 주택이 밀집하고 공장이 많이 입지한 천안동남·천안서북·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당진소방서에 우선 배치했다.
도 소방본부는 내년에도 카프 차량 7대를 추가로 확보해 나머지 소방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카프차량 배치로 신속한 출동은 물론 어떤 화재에도 빠른 진압이 가능해졌다”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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