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지난 10일 공사로 평택항 운영 국제 카페리선사 대표단을 초청, 메르스로 인해 위축됐던 화객(貨客) 증대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평택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카페리 노선은 중국 강소성(江蘇省) 연운항, 산동성(山東省) 영성 위해 일조 연태 등 5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평택항 관광산업 활성화 및 화객 증대를 위해 심도 있게 논의를 했다. 선사 대표단들은 △현재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 △원활환 물류 활동이 전개될 수 있는 환경 마련 △민관이 함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모색해 나가는 민관 합동 간담회 실시 △지원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발전 의견을 제시했다.
영성대룡해운 정홍 대표이사는 “메르스로 인해 외국인 단체 여객이 크게 줄었다는 것보다,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9월까지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항만공사는 중국인 관광수요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평택항의 관광 품질 제고를 위해 관계기관 및 학계 여행업계 등과 코웍(Co-Work)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광일 사장은 “위축된 중국 관광객의 방한을 이끌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며 “평택항의 관광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마련해 질적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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