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1일 언론에 공개한 훈련은 적 부대가 섬을 점거한 상황에서 자위대와 미군 등이 해상에서 배를 타고 해안으로 접근해 섬을 탈환하는 것을 가정하고 실시됐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탈리스만 세이버'는 호주와 미국이 2년에 한 번 실시하는 연합 훈련으로, 양측에서 약 3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이다.
일본 자위대는 이 훈련에 처음으로 대원 40여명을 파견했다. 미국·일본·호주 측은 이번 훈련이 특정 국가나 지역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호주를 미국과 같은 수준의 동맹국은 아니지만 준(準) 동맹으로 간주하고 최근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해양 진출에 관해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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