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대니 리, 누가 더 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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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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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존디어클래식 3R 1·2위…최종일 챔피언조로 우승 다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올들어 가장 잘 나가는 선수와 최근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한 선수가 맞붙으면 어떻게 될까.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22·미국)와 뉴질랜드 교포 프로 대니 리(25·캘러웨이)가 미국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스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길이7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10언더파를 몰아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196타(71·64·61)로 전날보다 순위를 15계단 끌어올려 단독 1위가 됐다. 61타는 그의 생애 18홀 최소타수다.

2위는 지난주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대니 리다. 그는 이날 버디만 9개 잡고 9타를 줄인끝에 합계 15언더파 198타(68·68·62)를 기록했다. 선두와 2타차의 단독 2위다.

스피스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와 US오픈을 잇따라 제패하며 오는 16일 시작되는 브리티시오픈까지 노리고 있다. 스피스는 2번홀(파5)에서는 2온 후 90cm거리의 이글퍼트를 넣었고, 17번홀(파5)에서는 106야드 거리의 샷을 홀에 넣어 페어웨이 이글을 기록했다.

대니 리도 이날 기록한 62타가 생애 최소타수다. 그는 이 대회 첫날 5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한 후 3라운드까지 49홀째 ‘노 보기’ 플레이를 하고 있다. 대니 리는 “지금 150%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이후 약 7년만에 투어 첫승과 2승을 연달아 달성한 선수에 도전하고 있다. 대니 리의 세계랭킹은 78위다.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한 대니 리와 스피스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챔피언조로 함께 플레이한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45위, 박성준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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