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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 전북이 먼저 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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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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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공식 선포하는 등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전북도는 13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아름다운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탄소산업 육성 2025 비전'을 선포하고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 처음과 끝! 전북도가 이끌어 나가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전북 탄소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탄소산업 육성 2025 비전' 선포식 장면 [사진제공=전북도]


도는 이날 또 탄소복합재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 예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산・학・연 융복합 포럼과 탄소산업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기 위한 연구조합 설립 창립총회도 함께 열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5500억원 규모의 메가-탄소밸리 예타 통과와 국가 공모사업 등 국가정책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탄소산업 육성 정책목표로 2025년까지 매출 10조원, 기업유치 240개, 고용 창출 3만 5000명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산업연구원에서 현재 진행중인 전북도 탄소산업 육성 및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서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경북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5500억원 규모의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 예타를 성공적으로 통과시키기 위해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 농·건설기계 4대 전략산업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산・학・연 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산업 육성 정책을 대외적으로 표명해 탄소산업의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탄소산업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기 위한 연구조합 설립도 눈 앞으로 다가섰다.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이 설립될 경우 탄소산업 기술의 연구개발과 선진기술 도입·보급 등을 협동적으로 수행하고, 탄소 연관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제품상용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중심의 연구조합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KIST전북분원, 전국의 공과대학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연구기관, 단체와 연계하고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전국적인 지원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연구조합의 주요 사업내용은 탄소산업 정책 공동 연구기획, 중앙부처 정책반영 활동, 전국 규모의 탄소산업 DB구축 및 기술로드맵 지원, 탄소소재부품 표준화와 인증지원 사업수행, 투자유치 촉진을 통한 기업집적화 등이다.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설립 추진 일정은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이달 미래부에 연구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 11월에는 연구조합을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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