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분자 화백 "바다위에 뜬 해에 매료돼 지금껏 화폭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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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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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화랑서 15일부터 회고전..22점 전시

[Blessing 5_213 x 304cm_2006]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992년 1월1일 새벽에 Montauk, NY에서 바다 위에 내 키보다 더 큰 해가 뜨는 것을 보았다. 그 뒤로 6개월간 30분간 운전해서 새벽마다 허드슨 강으로 가서 해 뜨는 것을 보았다. 까만 공간에 한 점 빛이 비추기 시작해서 점점 큰 해가 떠오르기 시작 하는 것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해는 나에게 소망을 의미한다. 아직도 내 그림에는 해가 주제다."

재미작가 최분자화백(63)이 오는 15일부터 서울 인사동 선화랑(원혜경 대표)에서 회고전을 연다.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선화랑 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해'를 주제로한 작품 22점들을 선보인다. 

최 화백은 자연의 태양에서 영감을 받아 주제로 삼고, 그림을 그릴 때 화면을 상하, 좌우의 개념이 아닌 둥근 면으로 보는 무한 공간을 추구한다.  "붓으로 한 점에서 시작해서 선을 그으면 다시 한 점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작품은 수묵과 아크릴 채색의 이색적인 조화다. 1984년부터 화선지에 먹과 붓으로 그린 다음 캔버스에 배접 하고 아크릴 색으로 칠해져 동양과 서양의 화합으로 전해진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1975년에 도미, 현재 미국 뉴저지 에서 살면서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복의 근원2' 2점이 국회의사당, 커미션 워크로 제작된 'God's kingdom, 2001 (213.4cm x 629.6cm) 작품은 현재 미국 Englewood, NJ 연합교회에 설치되어있다. 전시는 25일까지. (02)734-0458
 

[Blessing 5_ 213 x 304cm_ 2006].최분자 작가=197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 졸업,1980년 Art Institute of philadeiphia 졸업
▶개인전 20회. 작품소장:국회의사당, 서울시립미술관, 콜럼비아 유니버시티 뉴욕, Englewood, NJ 뉴저지 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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