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광주지역 학부모들의 청렴 인식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올해 촌지 및 불법찬조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들의 학교 청렴인식지수는 지난해보다 10.1%보다 4.5% 줄어든 5.3%로 조사돼 학부모들의 촌지 및 불법 찬조금에 대한 청렴인식지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청렴 인식 지수’는 학교의 촌지 및 향응, 불법 찬조금 근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를 말하며 지수가 낮을수록 청렴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처음 실시한 2011년도 조사에서는 23.3%로 높았지만 강도 높은 청렴 시책을 추진해 2012년 15.1%, 2013년 12.4%, 지난해는 10.1%를 기록했다.
학교급별 학부모의 청렴인식지수는 초등학교가 3.6%, 중학교 5.9%, 고등학교가 8.3%로 초등학교 학부모의 청렴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질문 유형별로는 촌지와 향응, 불법 찬조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97% 이상이 ‘없다’고 답했지만 2%정도의 학부모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답해 근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촌지 및 불법찬조금 근절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주요 업무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화를 통한 RDD방식으로 초,중,고교 학부모 6863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실시해 700명의 유효 자료를 수집했으며 조사 응답률은 10.2%,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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