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9일째 확진자 없어, 종식 선언 언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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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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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지난 5일 이후 9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사실상 메르스 유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없고 퇴원자는 1명 늘어 1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치료중인 환자도 19명으로 크게 줄었다. 추가 사망자도 지난 10일 이후 사흘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격리대상자도 410명으로 전날보다 41명 줄었다. 이 가운데 자가 격리자와 병원 격리자는 각각 31명, 39명 줄어든 371명, 39명이다. 

메르스 위험지대였던 전국 주요 대형병원들도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이달 들어 아산충무병원과 구리카이저 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릉의료원이 차례로 격리에서 해제됐다.

메르스 3차 확산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던 강동경희대병원도 지난 11일 격리 해제돼 13일부터 정상영업에 돌입했다. 이제 격리관찰중인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 한 곳만 남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186번째 확진자 이후 추가 감염자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을 경우 마지막 환자의 최대 잠복기가 끝나는 7월 18일 전후로 메르스 종식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마지막 환자의 최대 잠복기에 자가 격리된 의료진의 유전자(PCR)검사가 끝나는 48시간을 더한 7월 20일이 지나야 격리가 최종 해제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 300여명이 자가 및 병원 격리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의 격리가 해제되면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논의해 메르스 최종 종식 선언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본부는 관계자는 “WHO와 논의해 현재 국내 메르스 감염의 추가여부와 위기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국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종식 시점을 논의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보통 감염병 종식은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다음날부터 최대 잠복기의 2배 기간까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선언된다. 메르스의 경우 마지막 환자 발생일인 7월 4일에 최대 잠복기 28일을 더하면 예상가능한 종식 시점은 8월 1일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진행된 메르스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24시 기준으로 164건의 메르스 유전자 검체가 추가 접수돼 검사를 진행했지만 신규 확진자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현재 치료중인 19명의 환자 가운데 4명이 불안정한 상태라 이들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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