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인천 관광 부활의 신호탄이다.
지난 9일 중화태산크루즈에 탑승한 중국 관광객 800여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규모 중국 관광객들이 크루즈를 이용해 인천항으로 입국한 것은 6월 중순 메르스 여파로 크루즈 입항이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또한 9일과 11일 400명씩 두 차례에 걸쳐 엔타스면세점을 방문해 만족스런 쇼핑을 즐겼다.
중국 관광객들은 국산 화장품과 패션, 식품, 전자제품 매장이 들어선 14층에서 특히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매장 곳곳에 배치된 중국어에 능통한 인력 덕분에 중국 관광객들은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다.
엔타스면세점은 지난 6월 중국 CTS 하남성 여행사와 해외 관광객 유치 및 인천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업무 제휴를 맺었다. 향후에도 엔타스면세점은 인천 관광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엔타스면세점 관계자는 “인천은 메르스 청정 지역이었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관광을 즐겼다”며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인천에서 관광과 면세쇼핑 모두를 즐길 수 있어서 점차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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