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군산지역 전력수급 비상대응 모의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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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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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군산 지역 전력수급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사전 준비태세 점검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14일 345kV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따른 군산 지역에서 국지적 계통비상 상황을 가정한 전력수급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새만금 송전선로 건설지연으로 전력계통에 여유가 없는 군산지역에 하계 전력수요 급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송전선로 과부하 고장을 가정해 실시됐다.

구체적으로는 비상단계별 매뉴얼 대응 및 긴급절전 등 수요관리 신속 이행을 통한 최단 시간 전력복구로 대규모 정전예방 및 고객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한전에 따르면 군산 지역은 345kV 군산변전소에서 2개의 154kV 송전선로로 군산시 및 산업단지 부하 122만kW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군산지역 계약전력은 4%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송전선로 공급용량(138만kW)를 초과한 계약전력도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공급중인 일부 대용량 고객은 약 23만kW의 전력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대용량 신규 고객도 전력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한전은 전라북도와 군산지역 기업체 및 관련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비상수급대책상황실 구성부터 대용량고객 부하차단 시행 등 전반적인 훈련과정을 참관했다.

김시호 한전 영업본부장은 "올해 전력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군산지역은 전력계통이 취약한 상태로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며 "부하가 급증하기 전 사전 수요관리 활동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에 주력하고 전력부족 문제가 고객 불편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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