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A씨는 15일 오전 9시 45분쯤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던 경찰은 진위배수지 인근 풀숲에 유기된 수원 실종 여대생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수원 실종 여대생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수원 실종 여대생 A씨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지난해 말 2개월 동안 배수로 공사를 했던 곳 근처다. 수원 실종 여대생 A씨의 시신은 옷이 벗겨져 나뭇가지가 약간 덮여진 채 발견됐다. 배수지 주변 풀숲에 유기돼 있었다.
수원 실종 여대생 A씨의 시신 주변엔 A씨가 입었던 옷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 14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수원 실종 여대생 A씨와 남자친구 B(22)씨에게 접근, B씨를 다른 곳으로 보내고 A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 다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윤씨가 술에 취한 A씨를 자신의 차에 태워 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건설회사 건물로 가고 3층 남자 화장실에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현장인 3층 화장실 내부는 바닥 타일이 많이 깨져있고, 좌변기가 움직일 정도로 바닥과 접착 부분이 분리됐다. A씨의 왼쪽 신발 한짝도 화장실서 발견됐다. 경찰이 이곳에서 윤씨와 A씨가 심하게 몸싸움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윤씨가 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했지만 A씨가 심하게 반항하자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A시를 살해했고 죄책감 때문에 윤씨는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이 화장실에서 발견된 한방울 정도의 혈흔은 A씨와 관련 여부에 대한 감식작업이 진행 중이다.
윤씨는 14일 아침 집에 들러 옷가지를 챙겨 나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남겼고 직장 동료들에게도 “그동안 미안했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법인 신용카드를 반납하고 사라졌다.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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