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평소 가족애 넘쳤다? 그럼에도 피해자 구타·협박 "싸이코패스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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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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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분교수의 제자가 그를 '가족애 넘치는 교수'였다고 말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분교수 A(53)씨가 다닌 강남대 시각디자인과 졸업생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졸업생은 "원래 유명하신 분이다. 참고로 카톡방 내용 보니 카톡 사진을 점으로 가렸지만 졸업생이라면 뻔히 알죠. 자기 아들 사진을 해놓고 저렇게 내지른다는 것도 참 무서운 것 같네요. 평소에 SNS에 가족사진으로 도배해 놓으셨었는데"라고 인분교수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교수 A씨를 구속했다. 또한 가혹행위에 가담한 제자 2명 또한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3년 3월부터 피해자 B(29)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후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또한 소변이나 인분을 먹이기도 하고, 아프리카 TV를 통해 B씨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인분교수 피해자 사건에 네티즌들은 "또 솜방망이 처벌 될까 걱정입니다. 제발 형벌좀 강하게 해주세요" "인분교수 피해자 사건 충격, 윤일병사건이랑 비슷하네. 폐쇠적이지 않은 사회에서까지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힘내세요. 아직 젊으니까 힘내세요 꼭! 응원합니다" "인분교수 똑똑한 사이코패스인가요" "인분교수 살인미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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