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면세점서 담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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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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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ACH 등 명품 가방은 남쪽보다 20% 저렴"

(개성=아주경제) 공동취재단·강정숙 기자 = 북한 개성공단 면세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단연 '담배'였다.

북한 근로자 임금 인상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가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가운데, 기자들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층에 위치한 현대 면세점에는 담배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개성공단 종함지원센터 에서 열린 제6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 참석한 이상민(왼쪽) 통일부 남북협력지부 발전기획단장이 북한측의 박철수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가격은 1보루당 16달러로 지난 1일부터 18달러로 올랐다고 현대 면세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치(COACH) 등 명품 가방 등 잡화도 눈에 띄었다. 

면세점에서 일하는 북측 직원은 "가방은 200~300달러로 남쪽보다 20%가량 싸다"고 말했다.

계산대에 차려진 가장 좋은 진열대에는 3000달러에 달하는 꼬냑도 판매하고 있었다.
 

[사진= 아주경제 DB]

종합지원센터 1층에 위치해 있는 편의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폼목은 '신라면'이었다. 상품 진열대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할 정도였다.

공단 내 편의점에서는 미국 달러나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층에는 편의점 CU(씨유)와 아리따움, 현대 면세점, 우리은행 개성지점 등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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