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 주요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먹구름이 걷히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1.35% 뛴 405.43을,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46% 오른 3623.8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6796.45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도 스페인의 IBEX 35는 1.54%, 이탈리아의 FTSEMIB는 1.67%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그리스의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상향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은행에 대한 ELA 한도를 앞으로 일주일간 9억유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그리스 의회는 혹독한 긴축 정책이 담긴 개혁법안을 통과시켰고, 유로그룹도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